조현아 오늘 첫 공판...'항로변경' 공방 예고 / YTN

조현아 오늘 첫 공판...'항로변경' 공방 예고 / YTN

[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이 잠시 뒤 열립니다. 항공기 항로 변경 여부가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죠? [기자] '땅콩 회항' 사건 핵심에 서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립니다. 재판은 오늘 오후 2시 반,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오늘 재판에는 조 전 부사장과 함께 구속기소 된 대한항공 여객 담당 여 모 상무, 국토교통부 김 모 조사관도 법정에 섭니다. 재판은 인정신문과 모두 절차로 나뉘게 됩니다. 우선, 재판부가 조 전 부사장 등 3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진행하고, 그 뒤 검사가 공소 제기 요지를 진술하는 등 모두 절차를 밟습니다. 현재 조 전 부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다섯 가지인데요. 검찰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습니다. [앵커] 이번 재판에서 최대 쟁점은 아무래도 항로변경 혐의 여부죠? [기자] 조 전 부사장이 회항을 지시했을 때 항공기가 '항로'에 들어서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검찰은 항공기 문이 닫힌 순간부터를 '운항'이라고 규정한 항공보안법을 근거로 들어 항로변경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반면 변호인 측은 당시 여객기가 지표면에 있었기 때문에 항로변경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항로변경 여부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예상되는 것은 처벌 수위때문인데요. 항공기 항로변경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소 1년에서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조 전 부사장의 혐의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양보 없이 맞서고 있는 만큼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