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예방'…점검 나선 연제구의회

전통시장 '화재 예방'…점검 나선 연제구의회

80여 개 점포로 구성된 연제구의 연동 골목시장. 낡은 전선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고, 구석의 두꺼비집을 열어보니 안에는 묵은 먼지가 가득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제구의회 의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이 노후된 전기시설 보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최홍찬 / 연제구의회 의장 "오늘 전기안전 공사에서 나와서 전체적인 상인 여러분들의 점포마다 전부 안전 점검을 하도록 그렇게 의회와 함께 하겠습니다." 낡은 전기 설비 시설에 가연성 물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은 화재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SU] 최현광 / 현대HCN 부산방송 "연동 시장은 생긴 지 40여 년이 지난 탓에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임에도 전기설비와 같은 세부 시설이 낙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만 261건. 올해는 지난 7월까지 27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통시장서 봉사활동을 펼친 연제구의회 의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은 누전이나 합선이 될 수 있는 시설을 점검하고, 전선 지중화 사업에 필요한 부분도 살폈습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상인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며 함께 대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강재천 / 연동골목시장 상인회장 "상인들도 좋아하시고 낙후된 점포에 대해서 교체할 건 교체해 주시니까 참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층 건조해진 날씨. 혹시 모를 재난을 예방하려 팔을 걷어부친 의원들의 발걸음이 더욱 안전한 우리 지역 전통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HCN 뉴스, 최현광입니다. #전통시장 #화재예방 #연제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