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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대행선연구원 제8회 학술대회 ‘근현대 비구니 스님’ 조명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이 근현대 비구니 스님의 삶과 수행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역대 비구니 스님의 수행과 업적을 비구니 승단 발전의 토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양유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대행선연구원이 제8회 학술대회를 열어 비구니 선지식의 삶과 수행을 심도있게 탐구했습니다.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에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근현대 비구니의 삶과 수행'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대행선연구원장 혜선스님과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시간이 지나며 잊혀가는 귀중한 비구니 선지식들의 자료를 발굴하고 기록함으로써 그 의미와 가르침을 후세에 전달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혜선스님 / 대행선연구원장 (작년에 이어 근현대 비구니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서 학술대회를 하게 된 것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 기록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혜수스님 / 한마음선원 이사장 ( 대행선연구원에서도 비구니 선사들의 기록을 찾아 정리하며, 영구히 연구 논문으로 남겨서 세상에 알려지는 데 한몫을 하게 될 겁니다.) 학술대회에서는 수인, 수옥, 장일스님 등 비구니 선지식과 대행 선사의 삶과 수행을 다룬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습니다. 수인스님의 수행, 사상 그리고 실천’을 주제로 발표한 보현정사 주지 경조스님은 성월당 수인스님은 운문사 초대 주지를 맡아 현재의 운문사를 만드는 데 초석을 다진 선지식으로, 세납 99세로 원적에 들기까지 상불경 보살행과 사찰 정화로 화합과 자비 상생이라는 불교 가치를 실천했다고 조명했습니다. 경조스님 / 보현정사 주지 (운문사 논답을 어떻게 되찾아 양식의 걱정 없이 학인들이 공부할 수 있었는지 과거 역사를 알고 수행에 임한다면 더욱 감사하고 신심 있게 환희심 나게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논평에서는 비구스님들이 겪어온 차별을 비롯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수행의 길을 걸어온 비구니 선사의 삶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어떻게 투영돼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하춘생 / 동국대 교수 (교단의 한 축으로서 비구승가와 어깨를 견주며 불교역사를 형성해 왔던 비구니승가에 대한 사회지도자적 접근은 불교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하며, 대중 속에 어떻게 투영되어야 하는가를 반조하게 합니다.) 삼선불학승가대학원 교수 원과스님은 비구니계 3대 강백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화산당 수옥스님을 조명했습니다. 원과스님은 수옥스님의 친필 노트인 〈도가한화〉를 근거로 1957년 4월부터 1965년 10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이뤄진 경봉 선사와의 한시 교유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구적 탐구를 넘어 한국 불교 내에서 비구니 승단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되짚고 그 유산을 보전하는 자리로 의미가 컸습니다 BTN뉴스 양유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