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물 폭탄에 '한숨'...폭염에 '헉헉' / YTN

日 물 폭탄에 '한숨'...폭염에 '헉헉' / YTN

[앵커] 12호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일본 서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에는 폭염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순간 풍속 40m의 강풍에 주택 지붕이 군데군데 뜯겨났습니다 학교운동장에는 부러진 나뭇가지가 위험스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에 있었던 도쿠노지마에는 시간당 최고 136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50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록입니다 이 때문에 섬 전체에 홍수경보와 토사 재해경보가 발령됐고 3,200세대에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갯벌에서 소라를 캐던 39세 남성이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해 휴가철을 맞아 오키나와와 가고시마를 찾았던 관광객 만3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관광객] "태풍을 처음 겪어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선 공항에 왔습니다 " 태풍이 빗겨간 곳에서는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중부 사이타마 현 구마가야가 39도까지 치솟았고 도쿄도 37도까지 기온이 올랐습니다 전국에서 폭염 경보 기준인 35도를 넘어선 곳이 110여 곳, 30도를 넘어선 곳도 580여 곳에 이릅니다 일본기상청은 무더위가 당분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하고, 특히 일사병 대책 등 야외 활동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