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준금리 동결 유력...한미 금리역전 불가피 / YTN
[앵커] 한국과 미국 양국 간 기준금리의 역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퇴임을 앞두고 오늘 마지막으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합니다 한국은행이 미국의 금리 인상 행보에 대응해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금통위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기준 금리는 범위를 정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연 1 25~1 50%입니다 상한은 우리와 같은 연 1 50%입니다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연 1 25%에서 1 50%로 올렸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조사결과 등을 보면 현 1 50% 금리가 그대로 유지되는 동결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한미 간 금리 수준 역전이 임박한 분위기에다 정부가 돈을 풀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 카드를 검토하는 상황이어서 금통위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미국은 요즘 비교적 경기가 괜찮은 데다 물가가 오를 기미를 보이자 기준금리를 올해 3~4차례 인상하고 특히 다음 달에 올리는 등 인상에 속도를 내려 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한국이 가만히 있으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되고 이렇게 되면 한국에 들어와 있던 자금이 고금리를 좇아 미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 의장의 이번 주 의회 발언 내용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우리 경제의 안정을 해치는 뇌관인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치인 1천450조 원을 돌파해 가구당 평균 7천4백만 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은 가계 이자 부담을 키우고 경제 전체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어 금융 당국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