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지역 다시 가봐도…물 난리에 ‘지뢰밭’ [9시 뉴스] / KBS  2023.06.29.

폭우 피해지역 다시 가봐도…물 난리에 ‘지뢰밭’ [9시 뉴스] / KBS 2023.06.29.

이번엔 수도권입니다 호남과 충청 지역만큼 큰 비가 몰아치지는 않았지만 지난 여름 수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종일 이어지는 비를 불안하게 지켜봤습니다 피해가 컸던 곳들, 올해는 대비가 잘 돼있는지 정해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뚜껑이 사라진 채 물줄기를 뿜어대는 맨홀 바닥을 볼 수 없는 침수 도로에서, 열린 맨홀은 큰 사고로 직결됩니다 [KBS 뉴스9/2022년 8월 9일 : "블랙박스에는 두 사람이 걸어가다 맨홀에 빠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 지난해 사고가 난 곳에서 50 미터 거리에 있는 또 다른 맨홀 뚜껑은 손으로 열릴 정도로 헐거운 상태입니다 뚜껑이 열릴 경우에 대비해 설치하겠다던 추락 방지 시설은 보이지 않습니다 [곽상준/인근 상인 : "오른발이 한번 저도 빠졌었거든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올해 많이 긴장들 하고 있을 거 "] 쏟아지는 물줄기를 이기지 못해 세 가족이 사망했던 반지하 주택 반지하 주택들에는 당시 침수 흔적이 아직도 여전한데, 또 물난리를 대비해야 합니다 유사 사고를 막겠다며 약속했던 물막이판 설치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심혜자/반지하 주택 주민 : "물 막는 시설을 안했다고, 양수기나 좀 하나 지하 그거 좀 해달라 했는데 그거는 안된다고 "] 폭우 피해를 경험했던 시장 상인들도 장마 소식이 두렵습니다 물막이판과 모래주머니로 할 수 있는 거라도 해 보지만, 임시방편이라 불안합니다 [이희진/시장 상인 : "물이 원체 많이 내려올 때는 하수도에서 올라오지 여기서는 막 내려오지 그러니까 이게 감당을 못해 위로 넘치고 밑으로 들어가고 나오고 난리가 "] 시설 정비도 부족하지만, 침수 상황에 대비한 대피 정보 제공도 부족한 상태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재난 상황 시에서 인명 안전을 위해서 안전 정보에 대한 부분들, 또 기상환경이라든지 지역의 침수 상황들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실시간으로 적극적으로 제공할 필요도 "] 지난해 침수 피해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피해 지역 주민들은 다시 찾아올지 모를 재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 정준희/영상편집:유지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장마 #침수피해 #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