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가, 주식부호 1∼4위 차지…'삼성생명법' 변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 일가, 주식부호 1∼4위 차지…'삼성생명법' 변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 일가, 주식부호 1∼4위 차지…'삼성생명법' 변수 [앵커] 삼성의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국내 주식 부자 1위부터 4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더 강화됐는데 '삼성생명법'이라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변수로 남았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5조6,167억원으로 국내 1위입니다 약 11조4천억원을 보유한 홍라희 여사가 2위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7조원대로 3위와 4위에 올랐습니다 삼성 일가의 주식 가치는 모두 42조원대로 국내 8위인 현대차 시가총액 45조원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삼성가의 지분 상속이 일단락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그룹 장악력은 더 커졌습니다 이미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인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율이 단번에 10 44%로 뛰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삼성생명법'이라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변수로 남았습니다 현행 규정에선 보험사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은 '시가'가 아닌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총자산의 3%까지만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이걸 '시가'로 평가하자는건데, 이 경우 삼성생명은 약 31조3,000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일선 / 한국 CXO연구소장] "법이 통과될 경우 삼성 일가는 삼성전자의 우호 지분을 추가로 늘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될 겁니다 다만 최장 7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실제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당장은 이재용 부회장 본인은 불법 승계 의혹 재판에 집중하면서, 그룹 차원에선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알려진 수십조원대 반도체 투자계획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