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021.03.21 프랑스 파리 현재상황. 파리 3차 봉쇄!!!

코로나19 2021.03.21 프랑스 파리 현재상황. 파리 3차 봉쇄!!!

프랑스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30,581명 사망자는 +138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2만대에서 이제 3만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니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에 코로나19 3차 유행이 왔다고 진단하며 파리를 포함한 일드프랑스 광역주에 있는 8개 주에 20일부터 4주 동안 이동제한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 봉쇄를 안하는게 이상한 상황이었으니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발표하고 하루의 시간을 주고 봉쇄를 시작하는 것은 좀 너무 하기는 한데요. 그래서 봉쇄 발표가 나고 하루의 자유가 주어진 사람들은 파리를 떠나 제약이 없는 서부, 남부, 동부 지방으로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몰려들고, 마지막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렇게 봉쇄라고 부르기도 어색한 봉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거라고는 거주지 반경 10㎞ 이내로 이동을 제한하고 옷·가구 가게와 같은 비필수 상점들의 영업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비필수 상점들은 닫는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서점, 레코드가게, 초컬릿 전문점, 미용실, 꽃가게, 골프장도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의 몸을 가둘지라도 문화는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1,2차 봉쇄때도 이동허가증이 있으면 나갈 수는 있었지만, 나갈때마다 작성하는게 번거롭기는 했는데요. 이번 3차 봉쇄때도 낮이건 밤이건 외출할 때마다 사유를 적시한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고 공지했다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비판을 받고, 하루만에 반경 10km이내 이동시에는 별도의 이동확인증명서 지참이 의무가 아니며 검문시에는 간단한 거주증명을 제시하면 된다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안 좋다가 햇볕이 오랜만에 나다보니 센강변, 공원 또 정원에는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 4분의 3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카스텍스 총리는 설명했는데요. 지금도 파리는 병상이 모잘라 환자를 지방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설프게 또 급하게 시작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번 봉쇄가 좋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주간도 건강하고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프랑스코로나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