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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일 맞아 북ㆍ중 '혈맹관계' 과시한 김정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전협정일 맞아 북ㆍ중 '혈맹관계' 과시한 김정은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잇따른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북한에 있는 중공군 묘지를 찾아 참배하며 북중 밀착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공군 묘지입니다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이라는 이름의 이 묘지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을 비롯한 중국군 사망자들의 유해가 묻혀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이곳을 찾았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마오안잉 묘를 찾아 추모하며 중국과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조중(북중) 관계는 결코 지리적으로 가까워서만이 아니라 이렇게 서로 피와 생명을 바쳐가며 맺어진 전투적 우의와 진실한 신뢰로 굳게 결합 되어있는 것으로 하여…" 이 같은 모습은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 중국이 북한의 체제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아직 유효한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다만 최근 북미 간 대화 분위기를 반영하듯 북한은 예년과 달리 미국에 대한 비난 발언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전협정일 전날 인민군 묘역을 참배했다고 밝히며, 참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행사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북한은 '제국주의'라는 단어를 언급하긴 했지만, 미국을 직접 지칭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은 싣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