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낭송] 이삭빛 TV 구독자수 3천명 돌파 기념 이삭빛의 얼굴 없는 천사   낭송 대전국악방송 오후의 정원 이현옥(비단모래) 한남대 시낭송교수 그림 지후아트갤러리관장(화가)

[시•시낭송] 이삭빛 TV 구독자수 3천명 돌파 기념 이삭빛의 얼굴 없는 천사 낭송 대전국악방송 오후의 정원 이현옥(비단모래) 한남대 시낭송교수 그림 지후아트갤러리관장(화가)

얼굴 없는 천사 -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이삭빛 빗방울이 밥이었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름 없는 어느 한 남자가 가슴에서 꺼낸 밥 한 숟가락을 나눠 주면서 노송동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네 따뜻한 종소리 눈송이처럼 퍼붓던 어느 해부터 해오름을 오르내리던 천사의 날개가 행복이 되어 쏟아지면 노송동사람들은 얼굴 없는 천사가 되어 모두가 날개옷 하나씩 내 놓기 시작했지 그 어느 한 남자의 뜨거운 날갯짓은 세상사람 모두의 뜨거운 밥으로 생명의 입맞춤이 되었네 천사의 소리 알아듣고 싶은 자는 노송동에 와서 해가 떠오를 때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왜 양손을 펴야하는지 왜 가슴으로 밥 한 숟가락을 나눠줘야 하는지를 詩포인트: 삶의 가치로 행복을 전파해온 오병이어의 기적을 선물한 얼굴 없는 천사!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을 가장 행복한 마을로 선물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이다 ※밥 한 숟가락: 돼지저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