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은 ‘빵빵데이’…“천안으로 오세요” / KBS  2021.10.08.

10월 10일은 ‘빵빵데이’…“천안으로 오세요” / KBS 2021.10.08.

[리포트] 화산석으로 만든 돌가마에 팥으로 속을 채운 반죽을 넣어 달콤한 빵을 구워냅니다. 한쪽에선 쫄깃한 빵 반죽에 붓으로 소스를 바르고 앙금도 듬뿍 묻힙니다. 선반과 진열대에 이렇게 만든 다양한 빵들이 쌓이고 손님들은 쟁반 한가득 골라 담습니다. [이가영·장소영/천안시 동남구 : "회사 점심시간에 식사할 겸 소금빵이 요즘 유행한다고 해서 한 번 먹어보러 왔어요."] 지역 농산물로 빵을 만들어 입소문이 난 또다른 빵집. 공주 알밤과 천안 입장 고구마로 만든 식빵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이렇게 천안 지역의 80여 개 빵집들이 함께 참여하는 '빵빵데이' 행사가 모레 10일 열립니다. 천안시가 지난 1일까지 6,700여 명의 참가 신청을 받아 100명을 '빵지순례자'로 선정했는데, 최고 20만 원의 상품권을 증정해 행사에 참여하는 빵집들을 돌며 빵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밖의 일반인 모두 이날 하루는 행사 참여 빵집에서 최고 20% 할인된 가격에 빵을 살 수 있습니다. [곽태정/빵집 점장 : "천안이 생각보다 제과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빵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고요. 빵빵데이를 맞이해서 모든 제과점들이 건강한 빵을 준비하고 있고요."] 빵집 300여 개에 연간 매출이 3천억 원 정도인 천안시. 호두과자 명성에 이어 새로운 '빵의 도시'로도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