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량 부품·관제 태만…상왕십리역 사고는 '인재' (SBS8뉴스|2015.02.01)](https://krtube.net/image/WSD3SJo_uaU.webp)
[사회] 불량 부품·관제 태만…상왕십리역 사고는 '인재' (SBS8뉴스|2015.02.01)
지난해 5월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추돌 사고는 총체적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품 납품부터 설비 보수, 관제까지 어느 누구 하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서울 상왕십리역 사고는 정차 중인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받아 발생했습니다 낮 시간대였는데도 391명이나 다쳤습니다 [이동현/당시 지하철 승객(2014년 5월 2일) : 청년들이 (전동차) 문을 열었고, 승객들이 나가도 되는지 우왕좌왕하다가 한두 명씩 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 9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검찰은 총체적인 인재로 결론 내렸습니다 신호 오류가 처음 발생한 건 사고 사흘 전이었습니다 서울메트로 직원이 규정을 어기고 전원을 켠 채로 제어장치를 뗐다 붙이면서 오류가 났습니다 오류가 발생하면 연동제어장치가 열차에 정지신호를 보내야 하는데, 불량 부품이 사용되면서 정지신호 대신 주행 신호를 보냈습니다 신호팀 직원들은 사고 발생 14시간 전에 신호기가 오작동하는 걸 알았지만, 단순 오류라고 생각해 현장에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관제실도 문제였습니다 전동차 두 대가 붙어가듯 운행하고 있었지만, 관제사들은 열차 간격을 표시하는 상황판을 제대로 보지 않아 제때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신호설비 제작업체와 설비 유지·보수팀, 관제업무팀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주의를 기울였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서울메트로 신호관리소장과 수석관제사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상과 전차파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