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관리권역 '양날의 칼'ㅣMBC충북NEWS

대기관리권역 '양날의 칼'ㅣMBC충북NEWS

[앵커] 미세먼지가 심각해 지면서 수도권에 시행 중인 대기관리권역 지정이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충청북도도 포함될 예정인데 환경이 먼저냐 기업유치가 먼저냐,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신미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기관리권역'이란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이나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는 물질을 배출하는 지역입니다 대기관리권역의 핵심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 총량을 관리하는 것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를 억제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은 매년 배출할 수 있는 허용 총량을 도지사로부터 할당 받아야 합니다 S/U "여기서 충청북도의 고민이 생깁니다 기업들은 증설계획을 고려해 더 많은 배출 할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들은 지금보다 더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할당 축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배명순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이 시행되면 충청북도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공장에는 그런 공장마다 할당하는 계획을 수립할겁니다 그 때 그런 고민들을 하고 '우리는 어디서 접점을 찾자'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논의가 되서 정해야 됩니다 " 환경에는 유리하고 공장에는 불리한 양날의 칼을 쥐게 된 충청북도 수도권 제조업 유치를 경제 성장의 척도로 삼아왔던 이시종 지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