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선거법 패스트트랙…동력 상실로 좌초 위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표류하는 선거법 패스트트랙…동력 상실로 좌초 위기 [앵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해 온 선거제 신속처리 논의가 표류하고 있습니다 4·3 보궐선거 이후 각 당이 사실상 총선 모드로 전환하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는데요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대한 기소권 부여 여부를 놓고 멈춰 선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논의 여야는 4월 국회에서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처리를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릴 예정이지만 전망이 밝진 않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 기소권 없는 공수처를 제안한 데 대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초 수용 여부를 검토했었지만 당내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더좋은미래' 등 개혁 성향 의원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소권 없는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바른미래당의 주장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 " 패스트트랙 논의를 이끌어 온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사정도 복잡합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다음 달 초 임기가 종료되고,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보궐선거 패배 후 불거진 지도부 책임론에 휩싸여 당론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준석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우리 지도부는 즉시 그리고 모든 의원 분들께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이 싫다면 최소한 재신임 투표라도 해야 합니다 " 여기에 선거제 개편에 앞장서 온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최근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내부 이견들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논의가 수개월째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면서 좌초 위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