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공원 연꽃 만개…무더위 속 발길 이어져

덕진공원 연꽃 만개…무더위 속 발길 이어져

[도승민 앵커] 연꽃 군락지로 유명한 덕진공원이 지금 만개한 연꽃으로 장관입니다 새롭게 놓여진 연화교와 어울려 고풍스러운 멋을 더하고 있는데요, 무더운 날씨에도 연일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한 여름 연꽃의 향연, 감상해보시죠 엄상연 기자입니다 ========================================= [엄상연 기자] 하늘에서 본 전주 덕진연못 푸른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푸른 잎 사이 사이, 소담스럽게 고개를 내민 연꽃 그 주변을 분주히 오가는 잠자리와 오리떼들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 이순자 / 전주시 태평동] "닫혔던 마음이 확 열려서 너무 좋아요 또 이렇게 시설을 너무 잘해놨네요 오랜만에 왔는데 "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 꽃말은 청결과 신성입니다 활짝 핀 연꽃의 향연은 오랜 여행으로 지친 관광객들에게도 뜻밖의 선물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 박현 / 관광객] "여기 처음 왔는데 너무 예쁜 것 같고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에서 왔는데 되게 먼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예쁘고 " 한옥의 미를 더한 새 연화교와 연화정, 또 동양의 미를 간직한 연꽃의 조화는 고풍스러움을 더합니다 그 장면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 무더위 속 송골송골 땀이 맺은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연인들에도 잊지못할 추억의 장소가 됐습니다 그 옛날 덕진공원을 기억하는 중년들은 마치 그때로 돌아간 듯 소녀가 됐습니다 [인터뷰 : 장동숙 / 익산시] "한 10년, 12년만에 온 것 같아요 너무 좋네요 너무 아름답고 연꽃은 역시 제가 저 안에 딱 이렇게 있으면 제가 피어나는, 누구야 심청이지 않을까요?" 덕진공원에서는 이달 말까지 매 주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하계 포토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촬영용 의상과 소품은 물론 피크닉 세트도 빌릴 수 있습니다 10만㎡의 연못을 가득 수놓은 연꽃의 향연은 다음달까지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B tv 뉴스 엄상연입니다 - 영상취재 : 홍찬영 - 드론촬영 : 차범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