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농부다 279회 1부] 은퇴 부부, 황혼의 로맨스는 발효 중

[나는농부다 279회 1부] 은퇴 부부, 황혼의 로맨스는 발효 중

[나는농부다 279회] 은퇴 부부, 황혼의 로맨스는 발효 중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정화 씨는 남편 시원 씨와 결혼 후 남편의 고향 청양으로 내려가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6년 후 아이들 교육과 남편 직장 때문에 부천으로 이동했지만 부천에서도 청양살이가 생각났다는 정화 씨. 주말마다 청양에 내려가서 부모님의 농사를 돕다가 아이들 대학에 진학 후 시어머님이 계신 청양에서 메주 가공을 시작했고 가볍게 주변에 나눔을 하다가 판매까지 하게 됐습니다. 부부는 2019년 남편의 퇴직 후 함께 청양으로 귀농해 집을 짓고,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가공창업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집 옆에 가공공장을 짓고 메주로 간장, 된장, 고추장을 만들어 판매하며 체험 농장도 운영합니다. 봄에는 메주로 장 담그기 체험, 여름에는 열매 체험, 겨울에는 직접 재배한 배추, 무, 고춧가루로 김장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콜라비와 당근, 구기자등을 수확해 김치 만들기 체험 후 마시멜로와 고구마를 구워 먹는 프로그램은 인기가 많아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합니다~ 귀농 후 부부는 농사 뿐만 아니라 취미 생활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내 정화 씨는 서예와 문인화를 즐기며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에 참여하고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합니다. 요즘 새롭게 시작한 건 다도 모임인데요~ 조용한 환경에서 문화생활을 하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곤 합니다. 활동적인 남편 시원 씨의 취미는 탁구. 매주 두 번씩 탁구를 치고 가끔은 탁구 대회에 참가하기도 하는데요, 탁구 경기가 끝나면 농장에 사람들을 초대해 만찬을 먹여야 한다는 남편 덕분에 정화씨는 요리실력이 더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매주 부부에게 찾아오는 특별한 친구가 있다는데요~ 바로 귀여운 손자 손녀 입니다. 부부의 아들이 일로 바빠 아이들을 자주 농장에 맡기고 간는데요~ 아이들은 주말마다 자연에서 뛰어놀며 농사일도 돕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부부에게 큰 힐링이 되는 손자, 손녀. 부부는 아이들이 올 주말을 기다립니다. 시골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며 노후를 즐기는 게 목표였던 정화 씨. 욕심 부리지 않고 부부의 손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적당히 농사짓고 베풀며 지내고 있습니다. 농장에는 직접 식물원을 꾸리는 게 오랜 꿈이었던 시원 씨의 꿈도 녹아 있습니다. 부부의 농장과 체험장 전부 시원 씨가 조경을 만들고 관리했기 때문인데요~ 식물원은 아니지만 앞으로 블루베리밭을 키워 힐링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정화 씨와 시원 씨의 은퇴 후 제 2의 삶을 만나봅니다~ [농부님 연락처] 청은농원 010-3554-1791 #나는농부다 #발효식품 #메주 #청국장 #간장 #된장 #고추장 #장담그기체험 #메주띄우기 #메주만들기 #체험농장 #발효식품만들기 #김장체험 #노후준비 #은퇴 #은퇴후귀농 #귀농부부 #발효 #발효농장 #퇴직후삶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 https://www.in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