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탄핵안' 첫 가결…"사법부 견제" vs "법관 길들이기"[굿모닝MBN]
'법관 탄핵안' 첫 가결…"사법부 견제" vs "법관 길들이기"[굿모닝MBN] 【 앵커멘트 】 사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현직 판사에 대한 탄핵안 의결은 헌정 사상 처음인데, 야당은 사법부 길들이기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탄핵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헌정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써 법관 임성근 탄핵 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179명의 찬성표가 나왔는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나선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민주당은 입법부가 의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평가했지만, ▶ 인터뷰 : 홍정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삼권분립에 따라 사법부의 잘못을 견제하고 바로잡아야 하는 입법부의 의무를 수행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의석 수를 앞세운 사법부 장악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오늘 법관 탄핵은 아무런 실익도 없습니다. 오로지 본보기식 길들이기 탄핵입니다." 또, 임성근 판사의 녹취록 공개와 함께 거짓해명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명수 대법원장은 비굴한 모습으로 연명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촉구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김 대법원장이 탄핵을 염두에 두고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면, 후배의 목을 권력에 뇌물로 바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 탄핵안 발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내에서는 민주당과 같은 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