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양ㆍ질적으로 대담한 금융 완화"
구로다 일본은행 신임 총재가 양과 질 양면에서 대담한 금융 완화를 단행해 2년 안에 '물가 2% 상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가 15년 가까이 시달려 온 디플레이션에서 탈피해 2%의 물가 상승 목표를 조기에 실현하는 것이 가장 큰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물가 2%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적, 질적으로 대담한 금융 완화를 추진하겠다"며 "2년 안에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금융 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인 금융완화가 필요하다"며 "효과적인 완화가 되도록 어떤 자산을 구입할 것인가에 대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의 동향 등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로다 총재는 "지금 버블의 우려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사채나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 등 국채에 비해 리스크가 높은 금융 상품의 구매 확대를 검토할 구상도 피력했습니다 서울경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