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는 6일 이재명 소환 통보...대장동·백현동 허위발언 혐의 / YTN
[앵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출석 날짜는 오는 6일, 다음 주 화요일입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한 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입니다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을 치르며 대장동 의혹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여러 차례 고발됐습니다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가 민간사업자에게 유리한 공모지침서를 직접 보고받고도 거짓말했다는 국민의힘 고발이 대표적입니다 [김은혜 / 당시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 지난 국감 때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건의한 걸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 당시에 간부들 선에서 채택하지 않았다, 이게 사실이고 제가 안 것은 이번에 언론 보도로 안 거고… ] 이 대표는 또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한 대장동 사업 실무자도 몰랐다고 말했다가 해외 출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시민단체에서 고발됐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해 12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같이 간 하위직원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당연히 저를 다 기억하겠죠 저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피고발인 신분인 이 대표의 입장을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거법 위반죄의 단기 공소시효는 6개월인데, 지난 3월 치러진 대선 관련 사건은 오는 9일 만료됩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경찰이 지난달 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한 백현동 개발 의혹 관련 선거법 위반 사건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역시 지난해 국감장에서 한 발언이 허위사실이란 이유로 고발됐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 만약에 (용도변경을) 안 해주면 직무유기, 뭐 이런 걸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해서 / 다 해주라는 말은 없으니까, 조금만 반영해주겠다… ] 성남지청은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의 출석 요구에 응한다면, 검사를 출장 보내 하루에 조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검찰청 두 곳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해 합동 조사를 예고한 상황이 된 겁니다 검찰 안팎에선 최근 대장동 의혹을 원점에서 재수사하는 검찰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검찰은 선거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서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