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 특조위 "세월호 CCTV 조작 의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회적참사 특조위 "세월호 CCTV 조작 의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회적참사 특조위 "세월호 CCTV 조작 의혹" [앵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의 주요 증거인 CCTV 영상 녹화장치가 조작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도 재수사를 해달라며 촉구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이 세월호 선내 안내데스크에서 CCTV 영상 녹화장치를 수거한 것은 2014년 6월 22일입니다 이후 검찰로 인계됐다가 같은 해 8월 복원됐는데 참사 발생 약 3분 전까지 영상만 존재할 뿐 침몰 원인이나 선내 구조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은 없었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참사 이후인 오전 9시 30분까지 CCTV가 녹화되는 장면을 봤다는 생존자 증언을 확보했고, 참사 발생 두 달 만에 수거가 이뤄진 점으로 미뤄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특조위는 조사결과 몇 가지 의심되는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이 녹화장치를 분리할 때 케이블-본체를 연결하는 커넥터의 나사를 푸는 방식으로 분리해 수거했다고 밝혔는데, 2017년 촬영된 수중영상을 확인해보니 분리된 커넥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해군이 수거할 당시 촬영된 녹화장치의 손잡이 고무패킹과 열쇠구멍 상태가 검찰이 확보한 녹화장치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해군이 사전에 녹화장치를 꺼냈다가 일부 장면을 편집한 뒤 6월 22일 처음 수거하는 것처럼 연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박병우 / 세월호참사진상규명 국장] "필요에 의해 (해군이) 사전에 수거를 할 수 있었겠습니다 이상없이 꺼내왔다는 걸 연출해야 할 필요성에 의해 이뤄진 상황일 수도…데이터에 손을 댔는지 않았는지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보기관과 박근혜 청와대가 개입해 CCTV 녹화 영상에 손을 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재수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