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신경전 속 협력 강화 모색...왕이 "공급망 수호해야" / YTN 사이언스
[앵커] 타이완 문제로 미중 갈등이 격화돼 한중관계의 재설정이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칭다오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박진 장관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협력관계를 강조한 데 비해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우회적으로 견제하는 등 미묘한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산둥성 칭다오의 한 호텔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초 발리 회담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회담이 장장 3시간 넘게 이어질 정도로 현안이 많고 조율이 쉽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익과 원칙에 따른 한중관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 우리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여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익과 원칙에 따라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 또 북한이 핵실험 등 전략도발을 감행하지 않도록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에 왕이 부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YTN 이교준 (kyojoon@ytn co kr) #한중 #한중외교장관 #외교회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