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4개월 만에 개원..."외부강사 특별활동도 가능" / YTN
서울 어린이집 5천 곳 재개원…"특별활동도 가능" 4개월 만에 정상 개원…평소처럼 발열 검사·소독 원아 87% 등원하던 긴급보육 때와 비슷한 수준 유지 [앵커] 서울에 있는 어린이집 5천여 곳에 내려진 휴원조치가 4개월여 만에 끝나고 정상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긴급보육만 하던 때와 달리 특별활동도 할 수 있게 됐는데, 다만 외부 강사들은 음성 판정을 받아야 수업할 수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 어린이집 5천2백여 곳이 129일 만에 정상 운영에 들어간 첫날 엄마 아빠와 손잡은 아이들이 하나둘 도착합니다 익숙한 듯 거리를 두고 줄을 서고, 발열 검사와 손 소독까지 마친 뒤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합니다 [어린이집 교사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엄마한테 인사!] 이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이는 모두 90여 명 긴급보육으로 운영하던 때보다 인원이 크게 늘진 않았습니다 서울시 전체로도 긴급보육 때 등원 인원은 전체의 87%로 정상 개원 때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주리 / 서울 신월동 : 휴원 기간에도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어서 아이는 계속 어린이집에 다녔어요 선생님들도 출근하니까 불편함 없이 이용했어요 ] 다만 그동안 감염 우려로 실시하지 않았던 특별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음악이나 미술 수업, 교구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반기는 학부모도 있지만, 외부 강사들이 방문하는 수업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비호 / 경기 고양시 : 보육시설 통해서 교육을 잘 받고 새로운 체험을 많이 하면 나름 즐겁고 재밌게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 [김유림 / 신월동 학부모 :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활동을 한다는 건 불안한데 외부 강사들도 어린이집 어린이집을 다니니까 개인방역 지침을 잘 준수해서 하지 않을까 ] 이런 이유로 당분간 특별활동을 미루거나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겠다는 어린이집도 적지 않습니다 [이도화 / 서울 양천구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 저희는 아직 확산되는 분위기도 있고 조금 뒤로 보류하고 확산추세가 꺾이면 (특별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 올해 들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36건, 모두 635명이 확진된 상황 추가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특별활동 강사는 방문 전 일주일 안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들도 이번 달부터 매달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원창 / 서울시청 여성가족정책실 현장관리팀장 : 강사들이 이동하는 동선을 보고하게 하고 있습니다 확진되면 빨리 동선에 있는 어린이집과 시설에 알리고… ] 오는 8일부터는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사와 보건교사 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일반 교사 접종은 오는 6월부터 이뤄집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