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 화목보일러 화재 주의

[TJB뉴스] 화목보일러 화재 주의

【 앵커멘트 】 최근 농촌에서는 난방비 아끼려고 나무를 때서 난방을 하는 '화목 보일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을 때면 연통 온도가 10분만에 100도까지 올라가는데 설치와 사용에 관한 규정이 없어 이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채효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불에 탄 단독주택이 형체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화목보일러 과열로 불이 나 집안 내부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한 겁니다 「충남의 화목보일러 화재는 매년 쉰 건 정도로 3억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 이처럼 피해가 줄지 않는 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농촌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인수 / 금산군 추부면 - "난방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화목보일러로 바꿨더니 1/3 가격 밖에 안 들어가더라고요 " 하지만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대부분 보일러 근처에 방치된 땔감이나 쓰레기에 불티가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통 과열도 문젭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연통 온도를 재봤더니 연소 10분만에 100도까지 치솟았는데 내부에 쌓인 재에 불이 붙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불꽃이 튀지 않도록 재를 자주 비우고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조명식 / 금산소방서 예방교육팀장 - "땔감을 투여할 때 한 번에 많이 넣지 마시고 나눠서 넣어주시고 땔감을 투입한 후에는 꼭 문을 닫아주셔야 합니다 " 화목 보일러 사용 가구는 충남지역만 7천여가구로 많습니다 하지만 설치와 사용에 관한 안전 규정은 없는 실정이어서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TJB 채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