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부정선거 1시간 동안 주장…헌재 "10분 내로 마무리" [MBN 뉴스7]
【 앵커멘트 】 어제(16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설명만 1시간 동안 이어가자, 헌재는 10분 내로 마무리해달라며 중간에 발언권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 먼저 국회 측은 30여 장의 PPT를 띄워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성과 위법성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한 / 국회 대리인 (어제) - "적법하고 정당한 비상계엄 선포였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기본권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내용이기에 위헌적인 포고령입니다 " 윤 대통령 측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특히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을 펼치는 데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배진한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어제) - "부정선거로 의심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부정선거…의혹을 밝히는 것은 대통령의 책무입니다 " 윤 대통령 측은 개표 과정에서 조작이 의심된다며 손을 이용해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배진한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어제) - "(투표함이) 자물쇠로 꽂은 것처럼 되어 있는데, 검은 종이를 씌워 가지고 양쪽으로 다 빼게 되어 있습니다 " 부정선거 의혹에만 변론이 1시간 가량 지나가면서 헌재는 윤 대통령 측 발언을 짧게 해달라고 제지에 나섰는데, ▶ 인터뷰 :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어제) - "피청구인 대리인 10분 내에 변론하십시오 시계 찍어주십시오 " 윤 대통령 측 주장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발언을 아예 끊어버렸습니다 ▶ 인터뷰 :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어제) - "마무리해 주십시오 발언을 제한하겠습니다 앉으십시오 " 4차 변론기일인 23일부터는 양측이 신청한 증인신문이 차례대로 진행됩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 co 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