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구해주세요"...집단행동 나선 재한 우크라이나인들 / YTN

"우크라이나를 구해주세요"...집단행동 나선 재한 우크라이나인들 / YTN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 리본 매고 행진 "러시아 침공 규탄…한국도 적극 지지" 우크라이나에 있는 부모·아이들 걱정에 뜬눈으로 밤새 "러시아, 제국주의 꿈꿔…민주주의 지키려 대항" [앵커] 러시아 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리나라에 있는 우크라이나인들도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가족들의 무사 안전을 위해서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땅에서 물러날 때까지 앞으로 한 달 동안 집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 막 집회가 시작된 것 같은데, 사람은 얼마나 모였습니까? [기자] 조금 전부터 이곳 러시아 대사관이 있는 서울 정동 분수대 앞에서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이곳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다시 러시아대사관으로 행진하는 건데요 유학생부터 직장인, 한국인과 결혼한 우크라이나인까지 100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노란색 리본을 팔에 매고 "우크라이나를 구해달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인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제재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집회 참여자 대부분은 가족들이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고국에 있는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혹여나 다치지 않을까 수심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지금도 우크라이나에서 끔찍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해선 강한 비판을 이어나갔는데요 러시아의 침공은 제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인들은 무기를 들고 대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흘렸듯 우크라이나인들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은 오늘을 시작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때까지 집회를 매주 계속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재한 우크라이나인 집회가 열리고 있는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