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온 히말라야 원정대…빈소·분향소 눈물 / KBS뉴스(News)
새로운 등산로를 개척하려 히말라야로 떠난 우리 원정대 5명의 시신이 어제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빈소와 합동분향소에도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겠다며 히말라야로 떠났던 5명의 원정대가 19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엔 고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감독,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의 빈소가 차려져 조문객이 이어졌습니다 동료들은 산악인으로서의 고인을 추억했고 [김홍빈/등반가 : "등반 연구를 많이 하는 후배 중에 한 명이 김창호 대장이었습니다 후배지만 제가 너무 배울 것이 많았어요 "] 오랜 벗은 고인을 이렇게 떠올렸습니다 [염제상/故 김창호 대장 대학 동기 : "김창호 이 친구 자체가 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산에 대한 애착이 많았고요 "] 너무 일찍 떠난 안타까움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양준/등반가 : "임일진 감독은 아무도 하지 않을 때 산악인들의 모습을 담았던 분입니다 이제 좀 후배들 양성하면서 편안하게 산에 다닐 수 있는 때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서울시립대학교에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김창호 대장의 동문 후배들과 시민들은 등반대의 도전정신을 되세겼습니다 [이중훈/서울시립대학교 학생 : "새로운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좋은 곳 가셔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은 내일 낮 12시까지 분향소를 찾을 수 있고, 합동영결식은 내일 낮 2시에 열립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