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또 역사 썼다…왕즈이 꺾고 대회 최초 2연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안세영, 또 역사 썼다…왕즈이 꺾고 대회 최초 2연패 [앵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가 올해 첫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근 연달아 패배했던 세계랭킹 2위, 중국 왕즈이 선수를 압도하며 대회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올라온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 2위의 결승전 지난해 덴마크 오픈과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연달아 왕즈이에 고개 숙였던 안세영은 1세트 선취점을 내준 뒤 8대11로 뒤지며 초반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몸이 풀린 듯,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안세영은 연속 9득점을 올리며 무서운 기세로 앞서갔습니다 무려 50번을 주고받은 치열한 랠리 끝에 헤어핀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흔들린 왕즈이는 범실을 연발하며 점수를 내줬고, 안세영은 21대17로 1세트 승리를 따냈습니다 2세트 선취점을 가져간 안세영은 강력한 수비는 물론 상대를 몰아넣고 대각 스매시로 허를 찌르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안세영의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에 왕즈이는 전의를 상실한 듯 순식간에 무너졌고, 점수 21대7, 무려 14점 차로 순식간에 2세트는 끝났습니다 45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은 안세영은 코트 위에서 그간의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내듯 팔을 힘차게 휘저으며 포효했습니다 재작년 국제대회 최상위 등급인 슈퍼 1000으로 편입된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안세영이 처음입니다 [안세영/삼성생명] "일단 새해 첫 경기에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고요 또 부상이 있었는데 그래도 다 털어버리고 우승해서 더 기쁜 거 같아요 " 새해 첫 국제대회를 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안세영은 곧바로 오는 14일 열리는 인도 오픈에 출전해 또 한 번 정상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 co kr) #배드민턴 #안세영 #말레이오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