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타임캡슐] "인생네컷은 내 인생에 다시 못 올 행운"
친구 또는 연인과 셀프 포토 스튜디오를 찾아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일이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됐다 스마트폰 사진으로 간단히 찍어도 충분할 것 같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좋은 사람과 시공간을 공유하며 추억을 쌓는 재미에 푹 빠진 것이다 2017년 탄생된 ‘인생네컷’이 만든 따뜻한 변화다 인생네컷의 탄생 배경은 생각보다 화려하거나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다 라면 자판기 사업에 실패한 이호익 엘케이벤쳐스 대표가 최신 트렌드에 편승하는 또 다른 사업은 뭘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을 뿐이다 이미 90년대부터 스티커 사진기가 시내 곳곳에 있었고, 일본 등 오락실 한편에도 작은 셀프 포토 스튜디오가 존재했기 때문에 기발한 아이디어 사업도 아니었다 대신 이 대표는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젊은 여성들이 가고 싶음 핑크 감성으로 인생네컷 사업을 발전시켰다 사업 초기에는 인생네컷 키오스크 기기가 들어서면 그곳이 바로 핫플레이스가 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