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뷰] #빨간명찰수여식 #해병대1272기제10편#날아라마린보이#해병대교육훈련단#해병대가족모임#훈단복귀#해병대1314기#해병대1313기#극기주#해병대1312기#해병대수료식

해병이 삼촌입니다 ~~필승!!! 훈단의 7주중 6주차 해병화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가슴에 노란명찰은 추억이 되고 빨간명찰 단 자랑스런 아들들입니다 비가 내리는 각개전투교장에서 전투복이 진흙투성이가 되어도 힘든기색없이 잘들 이겨낸 아들들입니다 30년전 해병이 삼촌도 옛생각이납니다 비맞으며 하루종일 각개전투 하다 야간까지 훈련받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전투복도 진흙뻘 그대로 빨지도 못하고 그다음날 아침에 다시 입으려니 ㅎㅎㅎ 이건 전투복인지 갑옷인지 그래도 억지로 입고 유격을 외치며 유격장으로 거기서 어차피 또 구를텐데 누가 봐줄사람도 없고 ㅎㅎㅎ 그렇게 훈련받던 기억납니다 그러다가 식사시간에 반합에 받아온 밥과 김치 그리고 단무지몇조각 튀김 한조각 더얻으려다 배식담당에게 국자로 머리통 맞아가며 줄서서 그래도 큰걸로 골라담으려고 아픈것도 참으며 그렇게 배식받아온 식사 비맞으면서 먹다보니 반합에 국이 안줄더군요 빗물이 자꾸자꾸 흘러들어가 아무리 먹어도 국물이 줄어들지가 않던 기억 내 나중에 결혼해서 아들낳으면 이렇게 힘든군대는 안보내는 세상이 왔음 좋겠다 했는데 30년이 지나 울아들이 해병대 갈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은 1236기로 전역해서 학교다니는 학생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훈단의 7주가 젤로 길게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훈단의 7주는 진짜 7년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다음주면 수료식을 합니다 물론 요번기수도 자체수료식 예정입니다 부모님 가보셔야 하는데 가볼수 없는 ㅠㅠ 그래도 잘해낼겁니다 보시죠 훈단의 자랑스런 아들들 무적해병 1272기입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