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노상원 점집'에서 계엄 수첩 확보.."북한 공격 유도" / YTN
'비상계엄' 기획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그동안 역술인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운영한 점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제의 '햄버거 회동' 장소와도 직선거리 1㎞ 남짓 떨어져 있습니다 최근까지 '아기보살'이라고 적힌 명패가 외벽에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향냄새가 자욱하게 느껴지고 입구에는 '안산시 모범 무속인 보존위원'이라는 스티커와 함께 붉은색 '만(卍)'자가 여러 개 붙어 있습니다 계단 아래 공간에 마련된 창고에는 사탕과 향초가 담긴 종이상자, 막걸리와 소주병 등이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사탕이 담긴 큰 유리병에는 '소원 성취'라고 쓰여 있으며, 창고 한 칸에는 '부정 푸는 법'이라고 적힌 종이가 동봉된 마른 쑥 봉지도 가득 놓여 있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8일 내란 실행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 주로 이곳 점집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상점 주인은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보살님이 제사용품을 들고 자주 오가서 동네 사람들도 많이 안다"며 "예전에 군에 있던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점집에서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군부대가 배치될 목표지와 군부대 배치 계획 등이 적힌 수첩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60여 쪽 분량의 수첩에는 '북방한계선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라는 메모가 있었고,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회 봉쇄'라는 표현이 적시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경찰은 실제로 NLL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 행위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지칭하고 판사 등 일부 대상자는 실명이 기재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1 "노상원 수첩 'NLL 북 공격 유도'" 이 시각 특수단(신귀혜 기자 / 12 23 보도) 2 [뉴스퀘어 2PM] 노상원 수첩 "수거 대상" "NLL에서 북 공격 유도"(임주혜 변호사 출연 / 12 23 방송)중 발췌 3 경찰 "노상원 수첩에 NLL에서 북 공격 유도"(배민혁 기자 / 12 23 보도) 4 경찰 "비상계엄 햄버거 회동 참여자 모두 소환조사"(신귀혜 기자 / 12 22 보도) #햄버거회동 #노상원 #노상원수첩 #계엄모의 #노상원점집 김수아(ksua0204@ytn co 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