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마지막 대북메시지… "싱가포르합의 잠재력 유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비건 마지막 대북메시지… "싱가포르합의 잠재력 유효" [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공개 강연을 했습니다. 2018년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이룬 합의의 잠재력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핵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곧 직을 내려놓게 될 비건 부장관. 지난 2년여간의 여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부장관] "유감스럽게도, 지난 2년 반 동안 북한은 많은 기회들을 낭비했습니다. 대화를 통한 기회를 잡는 대신 장애물을 찾는 데 너무 골몰했습니다." 또 하노이 회담이 실패한 것은 북측 실무협상팀이 비핵화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실무진이 진전방안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부장관]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잠재력은 아직 온전히 살아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은 끝나지 않았고, 끝나서도 안 됩니다." 북한을 향해서도 마지막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또 바이든팀을 향해서는 남북미가 함께 일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부장관] "북한은 주요한 행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1월에 8차 당대회를 합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그때까지를 외교 재개를 위해 길을 닦는 시간으로 활용하길 북한에 촉구합니다." "싸움의 시간은 끝났고, 평화의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우리가 성공하려면, 미국과 한국, 북한이 함께 일해야 합니다." 강연에 앞서 비건 부장관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조찬을 하면서 "남북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