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전국이 추모 물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세월호 참사 3주기…전국이 추모 물결 [앵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3년 전 그날을 기억하고 아픔을 나누려는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미수습자 9명의 조속한 수습과 정확한 침몰 원인 규명을 기원하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더 이상 슬프지 않도록 나는 다시 노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려 한다 " 노란 풍선 수백 개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미수습자 가족의 눈시울이 또다시 붉어집니다 기다림의 항구, 진도 팽목항 참사 3주기를 맞아 다시 팽목항에 모인 1천여명의 추모객들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허흥환 / 미수습자 허다윤 양 아버지] "세월호가 끝난 것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함께 해주셨던 모든 관심, 격려…9명의 가족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 날까지…" 세월호의 안식처가 된 목포신항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졌습니다 부두 울타리에 묶은 노란 리본 수만 개에 적힌 바람은 하나입니다 [권효서 / 목포시 죽교동] "실제로 보니깐 이런 일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꼭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고, 어서 미수습자분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기억식'이 열린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도 온종일 노란 물결을 이뤘습니다 [안혜지 / 용인시 수지구] "유가족분들이 사람들이 많이 온걸 보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 3년 전 그날을 기억하는 추모객들은 한마음으로 미수습자 9명이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정확한 침몰 원인이 밝혀지기를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