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고 성추행 파문 확산...어떤일이 벌어졌나? / YTN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됐는데요 납득하기 힘든 사건들이 줄을 이으며 무더위 속 불쾌감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 5명이 여학생은 물론 여교사까지 잇따라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학생들의 성 고충 상담을 맡았던 50대 교사는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는데요 이 학교의 또 다른 B 교사는 수업시간에 수위를 넘는 성적 발언을 일삼았습니다 여학생들에게 황진이, 춘향이 등의 별명을 지어 부르고, 심지어 공부시간에 성인사이트 접속을 시도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학교에서 버젓이 성추행이 일어났는데도 아무도 지켜주는 사람이 없어 학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증언, 들어보시죠 [○○고등학교 재학생] "막대 과자를 먹고 있었는데 장난식으로 빼빼로 게임을 애들이랑 하려고 하는데 그 선생님이 갑자기 오셔서 자기랑 하자고… 허리 안으로 손이 들어온다거나… " [○○고등학교 재학생] "야동 그런 거 틀려고 하고 그런 사이트를 계속 들어갔다고 하는데 애들이 신고해도 그 학생이 전학 가고…자기가 (연예인) 송00과 잤는데 가슴이 별로 안 크다 이러면서 그런 식으로 계속 성희롱을 했대요 " (선생님이요?) "네 " 여교사를 상습 성추행한 교사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회식 후 노래방에서 여교사를 강제로 끌어안으려다 옷이 찢어지기까지 했지만, 이 교사는 별다른 징계 조치 없이 다른 학교로 전출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피해 여교사] "교장은 '징계하려면 당신이 알아보라'고 했고, 교사들은 '이거 좀 조용히 넘어가자'고… " 이 학교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교사는 5명, 모두 50대 남자 교사입니다 성추행을 저지른 교사들을 처벌해 달라는 여교사와 학생들의 요구를 학교장은 무시했고, 일부 남자 교사들은 피해 여교사에게 오히려 입을 다물라며 은폐에 나섰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교장 역시 지난해 회식 자리에서 여교사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것인데요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진술을 확보해 이 학교의 교장을 직무유기와 성추행 등의 혐의로 관할 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의 학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고등학교 재학생] "전학 애들 정말 많이 갔는데, 어떻게, 이 학교에서 어떻게 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