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우리 사회, 어린이에게 안전하지 않다" / YTN

국민 절반 "우리 사회, 어린이에게 안전하지 않다" / YTN

[앵커] 전국에서 어린이 신체 손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우리 사회가 어린이 안전사고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지역별 어린이 손상 사고 발생률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만 0세에서 17세 인구 10만 명당 손상 사고 발생률을 조사한 겁니다 분석 결과 제주도의 손상사고 발생률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10만 명당 1,226명이 각종 사건 사고로 신체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어서 강원도가 919명, 전북이 834명, 충남이 827명, 인천이 80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 평균 751명보다 높은 지역입니다 어린이 손상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입니다 10만 명당 601명으로 제주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광주와 대구, 충북 지역도 전국 평균보다 어린이 손상사고 발생률이 낮았습니다 제주 지역은 각종 여가와 휴가 활동이 많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어린이 손상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 결과도 전해주시죠 [기자] 역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 내용입니다 연구원은 지난해 18세 미만 어린이가 있는 가구 1,005명과 없는 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7 1%가 우리 사회가 어린이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매우 안전'과 '안전한 편'을 선택한 응답자는 13%도 안 됐습니다 어린이 안전에 가장 위험한 장소로는 도로와 골목길이 꼽혔습니다 응답자의 68 2%가 선택했습니다 이어서 학교와 인근 지역, 놀이터, 놀이공원, 계곡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방법으로는 안전을 위한 환경 개선이 41 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법규 미준수 시 범칙금 강화와 안전 관련 법률 제정 등이 꼽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진원[jin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