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성매매 집결지 철거, 2년 만에 없던 일로(2016.01.13.수)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경남의 대표적인 성매매 업소 집결지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진 3년 만에 업소 폐쇄는 없던 일이 돼버렸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성매매 업소 집결지입니다. 지난 2013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업소를 폐쇄하고, 이 일대를 재정비한다고 공언했습니다. [인터뷰]홍준표/경남도지사 "여성 가족 정책관과 임경숙 의원님께 집창촌이 폐지되도록 그렇게 추진해 달라고 했습니다." 3년이 지났지만, 업소는 여전히 성업중입니다. [녹취]주변 주민 "장사는 하지요. 빨간 불이 유리창에 비치고, 안에 여자들이 있고 그렇죠. 교육적으로 안 좋죠." 애초 창원시는 정비구역에 시민공원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용역 결과, 토지와 건물 보상에만 드는 비용은 모두 270억 원. 여기에 더해 이주 비용 등 간접 보상비가 더해질 경우 최대 비용이 500억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창원시는 자금난을 이유로 공원 조성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개발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사업 타당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자, 관련 사업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인터뷰]김종은/ 창원시 가족지원 담당 "용역 결과에 대해서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으니까 그런 한계에 부딪혀 있는데, 좋은 방안이 있으면 우리 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사업 추진 3년 만에 재정비는 유야무야 됐고, 30여 개 업소, 100여 명이 넘는 여성들이 여전히 같은 장소에서 성매매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KBS뉴스9경남 #성매매업소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changwon.kbs.co.kr/news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http://k.kbs.co.kr/live/country/11_20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 / kbscws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