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무더위에 맥주 벌컥벌컥 마셨다간?…'통풍' 위험 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근길 인터뷰] 무더위에 맥주 벌컥벌컥 마셨다간?…'통풍' 위험 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근길 인터뷰] 무더위에 맥주 벌컥벌컥 마셨다간?…'통풍' 위험 쑥 [앵커] 더울 때 시원하게 들이켜는 맥주 한잔, 무더위가 싹~ 날아가죠. 그런데 여름이라고 무턱대고 맥주 많이 마셨다간 이 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통풍입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박영환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장 먼저 통풍이 어떤 병이고 왜 걸리게 되는지 설명해 주시죠. [박영환 /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통풍은 요산 결정이 체내에 축적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일종의 대사성 질환입니다. 이러한 요산은 퓨린이라는 성분이 우리 몸에서 사용된 이후 발생되는 일종의 찌꺼기인데요.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이 요산이 소변으로 잘 배출이 되지 않거나 체내 축적이 된다면 통풍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요산 수치를 매일 검사할 수도 없을 것 같은데 어떨 때 통풍을 의심해보면 좋을까요. [박영환 /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통풍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입니다. 통풍은 우리 몸 어느 관절에서나 발생이 가능한데 특히 엄지발가락에서 호발합니다. 만약 우리 몸의 특정 관절이 외상 없이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부종, 발적, 열감을 동반한다면 통풍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캐스터] 통풍 환자는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 통증이 어느 정도인 건가요. [박영환 /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통풍의 용어에 통은 아프다는 뜻이고 풍은 바람이라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뜻인데 통풍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 중의 하나로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로 내원하기도 합니다. [캐스터] 또 재발도 잦다는데요. [박영환 /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맞습니다. 통풍은 재발이 잦은데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2년 내에 80%가 재발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혈중 요산 수치가 정상화되었다고 자의적으로 약을 끊거나 부적절한 건강보조식품을 사용하거나 올바르지 않는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에도 재발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요산 강하제를 처방을 받았다면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드셔야 하며 통증이 있을 때만 투약을 한다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통풍 진단을 받은 이후에 건강한 식습관 관리법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박영환 /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올바른 식습관이라면 퓨린이 많은 음식과 음주를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퓨린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에는 간이나 곱창, 동물의 내장, 등푸른 생선과 인공 과당이 많이 함유된 청량음료가 있습니다. 맥주와 같은 경우에는 그 성분 자체에 요산을 많이 높일 수 있는 성분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요하는 바입니다. 반대로 퓨린이 적은 음식에는 우유나 저지방 유제품, 채소가 있으며 블랙커피와 같은 경우에는 요산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므로 요산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통풍 #퓨린 #요산 #출근길인터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