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포항 앞바다 반복되는 '부푼 꿈'...이번에는? / YTN

[뉴스UP] 포항 앞바다 반복되는 '부푼 꿈'...이번에는? / YTN

■ 진행 : 윤재희 앵커 ■ 화상연결 :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드린 대로 핑크빛 전망과 기대도 좋지만 앞으로 얼마나 양질의 자원을 뽑아낼지 이번에도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이덕환] 안녕하십니까? [앵커] 동해에서 올해 말 시추 작업이 시작됩니다. 규모가 최대 140억 배럴이라는데요. 이게 어느 정도 규모인 건가요? [이덕환]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기름의 양으로 치면 석유가 한 15% 된다고 하는데 그게 한 4년 치 물량이고요. 천연가스가 나머지 75%인데 그건 29년에서 30년 정도 쓸 수 있는 적지 않은 양인 건 사실인데 지금 정부의 발표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건 140억 배럴이 최대치고요. 어쩌면 35억 배럴로 줄어들 수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하면 4분의 1 정도밖에 생산을 못할 수도 있다. 이런 각오를 가지고 소식을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최대가 140억이고요. 35억 배럴 가능성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결과를 분석한 업체가 미국의 액트지오라는 회사인데 어떤 회사인가요? [이덕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세계적 수준의 해저 탐사 실력을 가지고 있다. 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산업부 장관이 밝혔는데 조금 안타깝습니다. 인터넷 자료가 넘쳐나는데요.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7년에 창립된 회사인 것 같고 규모는 굉장히 작은 규모고 지금 물리탐사 자체를 수행한 게 아니고 물리탐사에서 얻은 결과를 분석하는 업무를 했던 거 아닌가 싶은데. 이런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앵커] 직접 같이 연구를 한 건 아니고 연구 자료를 분석을 한 업체인 것 같다라는 말씀이십니다. 앞서서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포항 지역에서 천연가스 발견 등의 소식이 그동안 많았습니다. 지하층 자체가 일반 지역과는 다르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이덕환]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지역이 중생대, 고생대에 만들어진 매우 오래된 지질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암석들이 화강암이나 변성암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포항 영일만 지역, 경상남북도의 동부 지역은 신생대 3기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지역이고 그 지역에는 아직도 당시에 살았던 생물들의 잔해로 구성된 유기물 성분이 상당히 남아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에 발견된 석유나 가스층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에는 경제성을 따지기 힘들었었다고 해요. 어땠습니까? [이덕환] 76년부터 나왔던 이야기들은 거의 다 일회성 해프닝이었고요. 97년도에 보도해 드린, 동해 가스전이라고 우리가 부르는, 그것도 영일만 앞바다인데 거기에서 소량의 천연 가스를 생산해서 사용한 실적은 있습니다. 그게 두 번째가 되는 것이죠. [앵커] 말씀하신 동해1, 2가스전인데. 2조 원이 넘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기도 했는데 2021년에 생산이 종료됐습니다. 경제성으로 따져봤을 때 동해1, 2가스전은 성공했던 것으로 기록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덕환] 부분적인 성공이라고 평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가스를 생산했는데 총량이 4500만 배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06...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