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위세에 얼어붙은 아라뱃길…파빙선도 꽁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동장군 위세에 얼어붙은 아라뱃길…파빙선도 꽁꽁 [앵커]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경인 아라뱃길속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심지어 얼음을 깨야하는 파빙선마저 얼어붙어 가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경인 아라뱃길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서해와 한강이 이어지는 물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햇살이 내리쬐고 있어도 하얗게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제가 이렇게 두꺼운 옷을 입고 목도리까지 두르고 있는데도 바람이 정말 차서 제대로 서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심지어 얼음을 부수고 뱃길을 만들어야할 파빙선도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엔진이 얼어붙은 건데요. 파빙선은 내일 모레쯤이나 수리를 마치고 운항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곳은 현재 평소 관광객이나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라뱃길은 폭이 약 100m인데 이번 매서운 한파로 모두 얼었습니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바람도 많이 부는데요. 서울과 인천의 기온이 영하 10도에 머물고 있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맴돌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 예측정보중 최고 등급인 '위험' 경보를 내렸는데요. 체감온도 예측정보는 관심, 주의, 경고, 위험의 4단계로 구분해 발표하는데, 위험 단계는 체감온도가 영하 15.4도 미만일 경우에 해당합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인천은 낮 최고 기온도 영하 9도로 예상되지만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영하 10도 밑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체감온도가 위험 단계일 때 외부활동을 삼가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방한대책을 각별히 더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천 아라뱃길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