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규탄”…日 대사관·관저 등 반일 시위 잇따라 / KBS뉴스(News)

“아베 규탄”…日 대사관·관저 등 반일 시위 잇따라 / KBS뉴스(News)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사의 관저와 일본 대사관 앞에서 새벽부터 크고 작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큰 충돌이나 부상자는 없었지만, 대사 관저 앞에 승용차를 세워두거나 고추장을 푼 물을 투척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이 망발을 중단하라!"] 일본 대사의 관저 앞이 아침 일찍부터 떠들썩합니다 한 시민단체 대표가 밀가루와 고추, 좁쌀을 관저에 전달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당합니다 밀가루는 백색국가를, 고추와 좁쌀은 우리 경제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속 좁은 행동이라는 뜻입니다 [홍정식/활빈단 대표 : "한국 국민의 분노가 담긴 이 경종용품을 수령하길 바란다 즉각 아베에게 전달할 것을 우리는 강력히 요구한다 "] 앞서 새벽 5시 반쯤에는 또다른 시민단체의 대표가 관저 출입구에 승용차를 대놓는가 하면, '순국 선혈이 흘린 피'라며 고추장 푼 물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도 1,399회를 맞았습니다 1400회 수요집회를 한 주 앞두고 모인 수많은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대학생들이 모여 전쟁 범죄를 부정하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본인 유학생은 동북아 청년들이 연대해 평화로 나아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아카리/일본인 유학생 : "'피스 챌린지(평화를 바라는 선언운동)'같은 서로서로 연대하고 평화를 이어가자는 마음으로 하는게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무원노조도 공직사회에 남은 일본식 행정용어를 고쳐나가는 등 'No 아베 공동행동'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