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시속 200km 열차로 부상병 후송 훈련…대만 근접비행도 계속 [MBN 뉴스센터]

중국군, 시속 200km 열차로 부상병 후송 훈련…대만 근접비행도 계속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중국군이 평소 일반인이 이용하는 쾌속 열차로 부상병을 후송하는 훈련을 처음 공개하며 전시 준비 태세를 과시했습니다 미국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위기감을 높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야전에서 부상병이 발생하자 열차로 호송합니다 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리는 이 열차엔 부상병 100명을 한꺼번에 호송할 수 있는 치료실과 관찰실, 수술실을 모두 갖췄습니다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군 동부전구는 평소 일반인이 이용하는 쾌속 열차까지 군 작전에 처음 동원함으로써 전시 대비 태세를 과시했습니다 중국군 전투기들의 대만 근접 비행도 이어졌는데, 일부는 대만의 해안선과 중부 산맥을 볼 수 있을 만큼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하우홍 / 중국군 동부전구 공군 조종사 - "비행기에서 대만의 해안선과 중부산맥을 바라보며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명예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 지난 2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후 현재까지 100대가 넘는 중국 군용기가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습니다 중국은 또 미국과의 군 사령관 통화와 기후변화 협상을 포함한 8개 항의 대화·협력을 단절하는 등 보복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핑계 삼아 과잉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킬 이유가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를 확대하고, 미국은 이에 맞서 비난 수위를 계속 높이면서 두 나라의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