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소리 / 원송 안기풍 시인 작사가 입니다
미싱 소리 /園松 안기풍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미싱 소리 버릴 수 없기에 방안 구석에 남겨져 있네 내 마음의 슬픔기억을 파헤치는 듯 텅 빈 방 안에 울려 퍼지네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영화처럼 눈앞에 스쳐 지나간다 사랑했던 사람은 곁에 없고 남은 것은 귓가에 울리는 미싱 소리 발로 밟는 미싱 소리는 지난 추억 미싱 위 쪽가위 남겨진 천조각 보는 내 마음은 그리움의 눈물이 멈추지 않네 언젠가는 이 슬픔도 잊혀지고 미싱 소리도 그저 평범한 소리로 들릴 날이 올까?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아프고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슬프네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내 마음의 상처를 되박음질 꿰매는 듯 아픔 속에서도 보고 싶어요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꿈꾸며 미싱 소리에 묻힌 나의 슬픔을 노래하네 미싱 소리 울리는 이 밤 나 홀로 그리움에 잠겨 눈물짓네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