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2차전지 뉴스 Top5 | K-배터리 전고체 승부수,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한중 합작 배터리 기업들 지분 조정, 국내 3사 점유율, CATL, 홍콩 증시 상장 추진](https://krtube.net/image/X-eWev8wBuw.webp)
주간 2차전지 뉴스 Top5 | K-배터리 전고체 승부수,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 한중 합작 배터리 기업들 지분 조정, 국내 3사 점유율, CATL, 홍콩 증시 상장 추진
위클리 배터리 뉴스 K-배터리, 유독 심한 캐즘 여파 … 전고체 승부수 통할 안전한 전기차용 LFP 배터리 경제성도 높였다…"재활용 가능" 韓·中 합작 배터리 기업들, 지분 조정 불가피 전기차 배터리 시장 27% 성장했지만 국내 3사 점유율 20% 아래로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중국 CATL, 홍콩 증시 상장 추진 --- 먼저 5위는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중국 CATL, 홍콩 증시 상장 추진입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중국 CATL이 홍콩 증시에서 상장을 추진한다고 외신들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선전증시에 상장돼 있는 CATL은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CATL의 이번 기업공개 규모는 최소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지난 2021년 62억 달러, 약 9조원을 조달한 중국의 쇼츠 플랫폼 콰이쇼우 이후 홍콩증시 IPO 최대어가 되는 것입니다 CATL은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73억 유로, 약 11조원 규모의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CATL은 테슬라를 비롯해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구요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배터리 출하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계 2위 BYD(비야디)의 2배가 넘습니다 중국 CATL은 배터리를 넘어 로봇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 산업용 로봇을 가지고 스마트팩토리를 조성하기 위해 회사 내부에 로봇팀을 구성했는데요 이는 경쟁자인 한국 배터리 업체들을 단숨에 뛰어넘어 배터리 업계의 ‘테슬라’로 도약하겠다는 위협적인 시도입니다 중국 BYD도 배터리부터 AI까지 적극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데요 특히 비야디는 지난 11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대중화를 선언하면서 딥시크와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딥시크는 ‘가성비 생성형 AI’로 등장해 전세계에 큰 충격을 줬었죠 다음은 4위 전기차 배터리 시장 27% 성장했지만 국내 3사 점유율 20% 아래로입니다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7%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은 5%p 하락해 20% 점유율의 벽이 무너졌는데, 20% 점유율 이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1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12월 글로벌 시장에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894 4기가와트시로 전년대비 27 2%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23 1% 대비 4 7%p 하락한 18 4%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업체별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96 3기가와트시로 전년동기 대비 1 3% 늘어 3위를 기록했구요 점유율은 10 8%였습니다 또한 12 4%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한 SK온은 4 4%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SDI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사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로 10 6% 역성장했습니다 점유율은 3 3%로 7위였습니다 1위는 중국의 CATL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ㅇ기 대비 31 7% 증가해 점유율 37 9%였습니다 중국 비야디는 2위로 점유율 17 2%를 기록했고, 일본 파나소닉은 3 9% 점유율로 6위였습니다 다음은 3위 뉴스, 韓·中 합작 배터리 기업들, 지분 조정 불가피?입니다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국내 기업들이 미중 갈등과 미국 IRA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투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는 합작법인 청산이나 지분 조정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데요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중국 CNGR(중웨신소재)과의 합작법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청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법인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6:4 지분 비율로 출자해 지난해 설립됐는데요 2026년까지 연산 5만톤(t) 규모의 고순도 니켈 생산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와 배터리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사업 재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수직계열화에 따른 장기적 이점보다 당장의 수익성 확보가 중요해져서인데요 포스코홀딩스는 전구체 생산은 지속하되, 국내 니켈 생산 계획은 철회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죠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우 리밸런싱을 통해 사업의 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기조 하에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광양과 인도네시아 등 기 투자한 니켈 사업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사업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IRA가 본격 시행되면서 그간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FEOC(해외 우려 기업) 지정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한국을 우회 생산기지로 삼았습니다 CNGR, 화유코발트, GEM 등 중국 전구체 기업들이 한국 배터리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왔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도 전구체 국산화를 추진하면서도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선호했었죠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지속적인 전기차 시장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으로 미국의 대중국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화유코발트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포항 니켈·전구체 공장 투자를 백지화했고, LG화학과의 새만금 투자도 연기됐습니다 거린메이(GEM) 역시 SK온, 에코프로와의 새만금 전구체 공장 투자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구체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CNGR도 속도조절에 나섰습니다 회사는 지난달 포스코퓨처엠과 추진한 전구체 합작법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지분 취득일을 지난달 31일에서 내년 1월 31일로 1년 연기했습니다 전문가들이 IRA 세부조건과 해외 우려 기업(FEOC) 정의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분석하는 가운데 향후 한중 합작법인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2위, 안전한 전기차용 LFP 배터리 경제성도 높였다…"재활용 가능"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기차에 사용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기차의 전력원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 소재로는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인산철(LFP) 등이 쓰이죠 다만 산성 용액으로 처리하는 기존 LFP 배터리 재활용 방식으로는 리튬밖에 회수할 수 없어 경제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다량의 폐산성 용액이 발생해 환경이 오염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김형섭 박사 연구팀이 염소 기체를 활용해 LFP 배터리의 양극 소재인 리튬인산철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추출하는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LFP 폐배터리를 분해해서 염화리튬 형태로 추출하고 염화리튬은 상용화된 기존 변환 공정을 통해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새로운 LFP 배터리 원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산성 용액 처리 방법으로는 재활용이 어려웠던 인산철도 구조 손상이 거의 없어 재합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연구원은 이번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LFP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재활용 기술은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기술 이전을 추진, 기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K-배터리, 유독 심한 캐즘 여파 … 전고체 승부수 통할까입니다 K-배터리가 글로벌 점유율이 20%대가 붕괴된 가운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서 반전을 엿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K-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승부를 걸어보는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전고체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10배'로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연구로 전고체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10배 이상 향상시키는 동시에 안전성은 대폭 높일 수 있게 됐구요 이 기술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의 무게를 줄이고, 부피를 축소하면서도 에너지밀도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YD 등 중국 전기차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전고체 배터리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연내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K-배터리 3사 중 가장 빠른 2027년에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준비 중인 삼성SDI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 5곳에 샘플을 제공해 성능 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배터리주!! 주가가 비상할 때까지 배터리 위클리는 계속됩니다 다음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