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트럼프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 버검, 루비오 등 거론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는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누구일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에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선택을 발표할 것이라고만 말하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현재 알려진 후보들은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경쟁자입니다 사업가이자 기업인인 버검 주지사는 2001년 Microsoft가 1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한 금융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버검 주지사의 부와 인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캠페인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며, 그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는 스스로를 능력 있는 부동산 개발업자라고 내세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기 브랜딩과도 일치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플로리다 주민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유력한 경쟁자입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25년 이상 지방과 주, 연방 차원에서 정치 경험을 쌓은, 인지도가 높은 인물입니다 현재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외교위원회 중진 위원이며 쿠바계 미국인으로 마이애미 출신인 루비오 의원은 히스패닉계와 라틴계 미국인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기반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초선 상원의원인 JD 밴스 의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벤처 투자가 출신인 밴스 의원은 2016년 시골 백인 노동자 계층의 문화적, 사회경제적 쇠퇴를 그린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로 유명해졌습니다 밴스 의원은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난받을 만하다”며 그를 "미국의 히틀러"라고 묘사하며 비판했습니다 지금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로서 그의 ‘성추행 입막음’ 재판에서 언론에 대리인으로 자주 등장했습니다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도 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만약 선택받는다면 스콧 의원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서 흑인 미국인들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확대해 줄 수 있습니다 스콧 의원의 정치 경력은 1995년 지방 정부에서 시작되었으며 2013년부터는 연방 상원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뉴욕주의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도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원 공화당 지도부에서 네 번째 높은 위치에 있는 스테파닉 의원은 의회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측근이라고 자부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 선정은 누가 가장 자신의 우선순위에 맞는지뿐만이 아니라, 누가 그 우선순위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번 11월에 다시 당선된다면, 올해 78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헌법상 대통령 임기 제한에 따라 4년만 더 재임할 수 있습니다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