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슈] 文ㆍ安 난타전 격화…"제2의 박근혜" vs "제2의 이회창"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라이브 이슈] 文ㆍ安 난타전 격화…"제2의 박근혜" vs "제2의 이회창" [출연 : 연합뉴스TV 정치부 정영빈 기자] [앵커] 5.9 대선이 이제 정확히 2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자 구도로 출발한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짜여지면서 양측의 검증 공세도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요. 정치부 정영빈 기자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박빙입니다. 이 때문에 양측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고요? [기자] 선거가 이제 불과 28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양강구도가 형성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양측간 신경전도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대세론을 이어가던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가 아들 병역시비로 지지율이 폭락하면서 대권을 내준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증 공세도 치열해 지는 모습인데, 대선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한방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만큼 양측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앵커] 먼저 최근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민주당에서 안 후보를 향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죠? [기자]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서는 안 후보를 향해 '제2의 박근혜'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문 후보 선대위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받은 검증의 절반 수준이라도 받아보고 판단돼야 한다"면서 "막연한 이미지만 보고 투표하면 제2의 박근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또 "탄핵에 반대했던 세력이 조직적으로 안 후보를 활용해 렌트해서 쓰려는 '렌트 대통령' 움직임이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 딸의 재산고지 거부의혹을 놓고서도 문재인 캠프에서는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가 2013년에는 딸의 재산을 공개했는데 2014년부터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왜 거부하는지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캠프 총괄부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안 후보 딸이 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재산상의 감추고 싶은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어 "안랩을 통해서 엄청난 재산가가 되고 여러군데 공정경제에 반하는 행태가 눈에 띈다며 갑작스런 재산공개 거부사정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안 후보 측에서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는데, 즉각 반격의 고삐를 죄었다고요? [기자] 문재인 캠프에서 '제2의 박근혜'라며 공격하자 안철수 캠프에서는 '제2의 이회창의 길을 가려고 하느냐'며 응수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말인데 "이회창 전 총재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하고 노무현 후보가 아닌 DJ만 공격하다가 떨어진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고 주장을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박 대표의 아바타'라고 비판한 것도 언급하면서 "지난 4년동안 선두주자라고 대세론을 부르짖다가 이렇게 졸장부 짓을 하니 도저히 대통령감이 아님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 측에서는 문 후보 아들의 채용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수석대변인은 이 의원은 "문 후보 아들이 고용정보원에 동영상 전문가로 채용됐지만 채용공고에는 동영상 관련 언급이 전혀 없었다"거 지적을 했습니다. "통상 응시원서를 낼 때는 자신이 지원하는 직렬과 등급을 기재하게 돼 있는데 그마저도 공란으로 돼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양측 간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문희상 의원 얘기인데요. 문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합당까지는 어렵더라도 협치나 연정, 나아가 공동정부를 도모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의원은 문 후보든 안 후보든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