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1시] 7월 17일(수) 내륙 낮 소나기, 후텁지근, 남부, 제주 장맛비 시작

[날씨터치Q/11시] 7월 17일(수) 내륙 낮 소나기, 후텁지근, 남부, 제주 장맛비 시작

날씨터치Q입니다. 오늘 시원하게 입고, 작은 우산도 하나 챙기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내륙지방은 30도 웃도는 기온과 낮에 소나기까지 지나면서 후텁지근하겠는데요. 한편 오후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장맛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소나기는 오늘 정오부터 오후 6시사이입니다.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으로 5~30mm 가량 예상되고요. 서울도 정오부터 오후3시까지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장맛비도 내립니다. 오후에 전남남해안과 제주를 시작으로, 저녁에는 그 밖의 전라도와 경남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과 남부지방까지 내리겠고요. 모레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더 이어지겠습니다. 내륙지방의 소나기 원인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대기 불안정 때문인데요. 대기 상층에는 영하 6도 안팎의 약한 한기가 여전히 남아있고요. 지상에서는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노란색으로 30도를 웃돌겠습니다. 때문에 상하층의 온도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겠는데요. 어제보다는 불안정의 정도는 약하지만, 여전히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은 있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일기도를 보시면,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전라도와 경남까지 영향을 주겠고요. 이번 장맛비도 주로 남부지방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그 밖의 지방은 우선 오늘은 동쪽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종일 구름 많은 하루가 예상됩니다. 또, 태풍 소식도 더합니다. 현재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달라지면서 장마전선에 의한 예상 강수량과 강수지역의 변동성도 크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오늘 소나기와 장맛비로 인해 큰 더위는 없지만, 내륙지방은 30도를 넘는 곳이 많은데요. 이유는 남풍 때문입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습하고 따뜻한 남풍이 우리나라에 불어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기온분포를 보셔도, 대체로 30도 안팎이 예상되지만, 중부내륙과 전라내륙은 30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31도, 춘천32도, 청주31도, 광주, 대구 30도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 소식이지만, 서울은 폭염이 예상됩니다. 목요일 32도, 금요일은 34도까지 오르겠고요. 주말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날씨터치Q 였습니다. #기상청#날씨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