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안에도 '불똥'...野 3당, 일제히 "반대" / YTN
[앵커] 청와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된 가운데 새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추경 예산안의 국회 처리 전망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 예산안에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강경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 3당 정책위의장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부의 추경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유하고 강경한 대여 협공을 다짐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추경안이 국가재정법상 요건에 맞지 않고 내용 면에서도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번 추경은 형식상 국가재정법상의 추경 편성 요건에 맞지 않고 내용 면에서도 세금 폭탄을 퍼붓는 일회성 알바 예산 수준입니다.] 국민의당도 공무원을 늘리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영구적인 부담을 준다면서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공무원 증원은 차기 정부에 30년 동안 두고두고 부담을 주기 때문에 추경으로 할 사안이 아닙니다. 필수 인력부터 추경이 아닌 본예산에 편성해야 합니다.] 바른정당은 여당이 추경안 심사를 졸속으로 처리하려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여당이) 요건에 맞지 않는 추경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만 심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만, 여당은 심사에 합의했다고 잘못된 발표를 했고요….] 야당이 한목소리로 추경안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급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대야 설득에 나섰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우리 국회가 문재인 정부가 내민 손을 굳게 맞잡아 대승적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할 때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일자리 추경의 국회 처리가 시급하다고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하면서 6월 국회에서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