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숯가루 공장 화재로 공장 건물 전소 / KBS뉴스(News)

충북 진천 숯가루 공장 화재로 공장 건물 전소 / KBS뉴스(News)

충북 진천의 한 숯가루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한 동이 전소했습니다.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는 시각장애인 1명이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용암이 솟구치듯 시뻘건 불길이 매섭게 타오릅니다. 건물 한 동을 집어삼킬듯 거센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그제(16일) 새벽 1시쯤 충북 진천군의 한 숯가루 제조공장에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짜리 공장 한 동이 모두 불에 탔고, 소방 추산 3,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붙은 나무의 양이 많은데다 화염에 접근도 힘들어 50시간 넘게 자연 진화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젯밤(17일) 8시 15분쯤 경남 창원 한 산부인과에서 불이 나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 7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4층 상담실에서 불이 시작됐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화재는 금세 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닥에는 에어매트가 깔려있고, 대형 사다리는 아파트 고층을 향해있습니다. 어제(17일) 저녁 7시 10분쯤 40대 시각장애인 A 씨가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 안에서는 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이던 A 씨의 형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형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17일) 9시 반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여산 휴게소 근처에서 43살 박 모 씨가 몰던 5톤 화물차가 25톤 트레일러와 부딪혀, 정차 중인 14톤 화물차까지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