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에 엇갈린 PK·TK…곤혹스러운 국민의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신공항'에 엇갈린 PK·TK…곤혹스러운 국민의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신공항'에 엇갈린 PK·TK…곤혹스러운 국민의힘 [뉴스리뷰] [앵커] 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된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속내가 복잡한 모습입니다 정부 정책 결정 과정이 일관성 없다고 비판하면서도,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 내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미묘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복잡한 속내는 당내 '투톱'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책의 일관성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하는데 가덕도 공항에 대한 나름대로 우리 당도 적극적으로 검토를 할 수밖에 없다…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이 사업의 변경이 적절한지 안 적절한지를 반드시 따져보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들과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들은 여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박형준 / 동아대 교수(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가덕도 공항이라는 큰 방향이 결정됐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신속한 절차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이고, 여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더라도 생각만큼 득을 보는 이슈가 되진 않을 것이다 " 반면 대구·경북 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등은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솔직히 말하면 내년 선거에 표 되니까 하는 거죠, 한두 번 우려먹은 게 아니에요 이제는 보궐선거마저도 영남권을 끊임없이 분열시키고, 가덕도 안 됩니다 이거 " 당내 주류 세력으로 꼽히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의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여당의 분열책에 말려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