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명상하는 줄…" 명상수련원 사건 원장 등 송치

"깊은 명상하는 줄…" 명상수련원 사건 원장 등 송치

◀ANC▶ 명상수련원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수련원 원장 등 6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해당 원장이 수련 도중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50대 남성이 숨진 지 한 달여 만에 발견된 제주시내 한 명상수련원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이 곳에서 수련 중이던 57살 김 모 씨가 의식을 잃은 뒤 적절한 구호조치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부검 결과, 심장질환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하고, 주술 행위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INT▶강현욱 / 부검의 "오래된 지병이고, 하루 이틀 사이에 급하게 생기는 지병이 아니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 가능성은 현미경 조사로 확인해야 하는데 " (CG) 경찰조사에서 수련원장은 김 씨가 깊은 명상에 빠진 것으로 믿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련원 회원들도 원장의 신념이 강해 이같은 주장을 믿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한방침, 에탄올 등은 부패한 시신을 관리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술적 행위나 종교단체와 관련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명상원 수련생(음성변조) "단순 기체조 말고 (명상 같은) 여러 수련을 병행 시켰는데 그게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조금 이상하다 " 경찰은 의식을 잃은 김씨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수련원 원장과 회원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