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주민센터 화장실에서 몰카…안전지대가 없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번엔 주민센터 화장실에서 몰카…안전지대가 없다 [앵커] 경기도 여주의 한 주민센터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몰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의 한 주민센터. 이곳에서 일하던 32살 공무원 A씨는 지난 3월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변기 위에 놓여져있던 일회용 컵이 바로 몰래카메라였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 관계자] "불법 촬영된 영상물을 자기 컴퓨터에 다운 받고 갖다 놓고, 다운 받고 갖다 놓고 이런 식으로 이제 그게 3개월이었던 거죠. 거의 매일 했다고…" 청소 과정에서 카메라가 버려질 것을 우려해 거의 매일 여자화장실을 드나들었던 겁니다. 이런 식으로 3개월간 불법 촬영한 영상은 390여개에 달했습니다. 여주시는 6월 중순부터 공중 화장실을 대상으로 2주간 몰카 점검을 벌였지만, A씨의 '휴대용 몰카'는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전산망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에서도 여성 탈의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내 식당 조리사 38살 김 모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불법 촬영했고, 동영상 60여 개와 사진 10여 장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몰래카메라 판매처를 수사하던 경찰에 의해 적발됐고, 지난 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불법촬영 관련 사건은 6,465건. 전년보다 무려 25%가까이 늘어, 하루 평균 1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